디커플링2 고객이 가장 불편해 하는 것을 찾아 끊어라, '디커플링(Decoupling)' 전략 보고서 작성을 위해서 각종 자료를 찾다가 이 책을 읽었던 것이 아마 '20년 초였던 것 같다. 그 당시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고 조금 과장하면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전에 몇 번의 이직을 통해 옮겨다닌 기업들 대부분 '고객'에 대한 중요성은 경영진에서 강조하고 있었다. 그리고 기업마다 수준/체계의 차이는 있었지만, VoC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CX를 개선하는 전략 및 조직이 있었다. 내가 직접적으로 CX에 관여한 적은 없었지만, 어찌 되었건 고객에 대해서 중요하게 여기고 파고들려는 것은 오래 봐왔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었을 때 약간 띵하다고 해야 하나? '아... 이런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경영진도 유관 조직/실무자도 너무 약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왜냐 하면, 아마존 .. 2024. 10. 19. 사업 전략/계획 수립 시즌에 생각나는 책, '혁신 기업의 딜레마 (The Innovator's Dilemma)' 대부분의 기업들이 그렇겠지만, '25년 사업전략 및 사업계획을 작성해야 하는 시즌이었다.FY 기준 또는 조직 체계에 따라서 어쩌면 이미 끝난 곳도 있겠지만, 내가 재직 중인 곳은 지금이 막바지 정리 단계이다.근래 화두가 되는 생성형 AI를 포함해 내/외부 환경/동향을 정리하면서 많은 기사와 글을 읽었다.그런 와중에 문득, 재직중인 기업도 혁신 기업의 딜레마에 빠져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수년간 변화를 지향하면서 여러 번 겪었던 어려운 상황들을 복기해 보니 더 그렇게 생각되었다.보고서에 관련 내용을 거론하면서 '25년에는 어떻게 더 시도하고 바꿔가야 한다는 말을 써보고 싶었지만,벌써부터 예상되는 반발과 부딪힘/부정적인 시선 등을 생각하면 좀 피곤해져서 그냥 접어버렸다.그래도 생각난 김에 이 책에.. 2024.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