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가자니가(Michael Gazzaniga)는 현대 신경과학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인간의 뇌와 마음에 대해 연구와 이해에 큰 기여를 해왔다. 그는 '뇌로부터의 자유(Who's in Charge? Free Will and the Science of the Brain)' 책에서 자유 의지와 인간의 책임에 대한 과학/철학적 논의를 야기했다. 사례로는 split-brain 연구를 통해 뇌의 양쪽 반구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며, 인간의 의사결정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하기 1시간짜리 유튜브 영상을 보면 그 내용이 더 명확히 이해되는데, 특히 인간이 정말로 '자유 의지'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불안(?!)해진다. 가자니가는 불안해하거나 기분 나빠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책의 주요 내용을 크게 몇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뇌의 작동 원리와 split-brain 연구
- 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개념인 split-brain(분리 뇌) 연구에 대해 설명한다. 이 연구는 두뇌의 좌반구와 우반구가 분리되어 각각 어떻게 독립적으로 작동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우리의 의식이 단일한 통제 시스템이 아니라 다양한 기능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 특히 좌반구가 '해석자(interpreter)'로서 작용하며, 인간이 경험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이야기로 만들어 나가는 방식을 설명한다. 그는 우리가 자신의 행동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에서 좌반구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강조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주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 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개념인 split-brain(분리 뇌) 연구에 대해 설명한다. 이 연구는 두뇌의 좌반구와 우반구가 분리되어 각각 어떻게 독립적으로 작동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우리의 의식이 단일한 통제 시스템이 아니라 다양한 기능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 자유 의지와 책임의 문제
- 가자니가는 자유 의지의 문제를 말할 때 인간이 실제로 얼마나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지를 질문한다. 과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행동이 뇌의 물리적 작용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는 결정론(determinism)과 자유 의지를 주장하는 관점 사이의 갈등을 다룬다. 그는 실험적 증거를 통해 '많은 선택이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며, 이후에야 우리가 이를 의식적으로 해석하고 정당화한다'고 설명한다. 이를 통해 그는 자유 의지의 개념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만큼 단순하지 않음을 강조한다.
- 뇌와 도덕적 책임
- 인간이 도덕적 책임을 질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도 깊이 있게 다룬다. 인간의 뇌가 행동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러한 결정이 우리의 도덕적 책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거론한다. 예를 들어 특정한 뇌 손상이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책임을 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는데, 도덕적 책임의 기준이 뇌의 기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설명한다.
- 자유 의지의 재구성
- 가자니가는 완전한 자유 의지가 아닌, 뇌의 기능과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해되는 '제한된 자유 의지'를 말한다. 우리가 완전히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뇌의 작용과 외부 환경의 영향 속에서 행동하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뇌로부터의 자유'는 자유 의지와 도덕적 책임에 대한 과학적, 철학적 탐구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질문을 던지며, 인간의 행동과 뇌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가자니가는 단순한 과학적 설명을 넘어, 인간의 삶과 선택이 과연 얼마나 자유로운지를 성찰하도록 독려하며, 독자들에게 뇌와 마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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