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크고 작은, 많은 컨설팅 전문 기업들이 있다. 그중에서 맥킨지(McKinsey & Company)라는 기업은 꽤 유명한 곳 중 하나이다. 어쩌면 국내보다는 Global에서 더 네임드일 듯하다. 간혹 PwC/KPMG/EY/Deloitte, 소위 Big 4 회계컨설팅 펌을 더 익숙하게 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내가 다닌/다니는 기업들에서 이 컨설팅 업체+컨설턴트(Consultant)라는 직군에 대해서는 부정적 이미지가 더 많았었다. 내가 들었던(일부는 내가 직접 겪은) 불만들을 핵심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제안 발표 때는 간이고 쓸개고 다 줄 것처럼 하더니, 착수되고 나면 주객이 전도된다.
- 그럴싸한 타사 사례/템플릿만 들고 왔지, 회의를 해보면 실제 이 업태/도메인 전문가가 맞는지 모르겠다.
- 우리 기업에 딱 맞는 맞춤식 제안을 하는게 아니라, 어디에나 통용되는 수준의 깊이 없는 주제만 발표한다.
- 겉으로 볼 때는 그럴싸한데, 결국 Implementation을 고려하기에는 실용성이 없고 별도 프로젝트를 요구한다.
지인 중에 컨설턴트들도 있고, 잘 하는 분들도 봤기 때문에 모든 컨들이 이렇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상기 불만은 상당히 많이 들어는 봤을 것이다. 걔 중에는 알고도 저런 행태로 일하는 컨들도 있기는 하더라.(전문가 프라이드와 양심은 어디 갔나..)
컨들을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고, 이 책의 저자인 오시마 사치요는 맥킨지 출신이다. 거기서 배우고 사용한 문제 해결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복잡한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소개하고, 특히 MECE 원칙, 로직 트리, 가설 검증 방식 등의 구체적 방법론을 다룬다. 방법론 자체야 개인적으로는 활용하는 것들도 있고, 이성/논리적으로 크게 이상한 것도 없어 동의한다. 다만 너무 '공자님 말씀' 같은, 판에 박힌 비현실적인 얘기도 약간 있기는 하다.
(아, 갑자기 MECE를 맹신하고 모든 문서/일에 MECE를 부르짖던 예전 상사가 생각나서 머리 아프다...잘 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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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에서 근무한 저자의 핵심전략 공개!!
작은 시골 마을에서 맥킨지식 경영전략으로 일궈낸 역전의 일대기!!
세계 최고 컨설팅그룹 맥킨지의 업무 비법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난다!
세계 최고의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며, MBA 수재들이 가장 가고 싶은 회사로 꼽는 컨설팅회사 맥킨지. 맥킨지는 IBM,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아메리칸에어라인 등 각 분야 유수 기업에서부터 정부 기관에까지 컨설팅을 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경영 컨설팅 기업이다. 과연 이곳의 컨설팅 비법은 무엇일까? 소규모 상점에서도 그 비법을 손쉽게 적용해 볼 수는 없을까?
이 책의 저자 오시마 사치요는 맥킨지컨설팅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토대로 맥킨지식 문제해결 방법을 만화를 사용해 알기 쉽게 풀어냈다. 그간 맥킨지사의 업무 방법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출간되었지만, 다소 복잡하고 이해하기 까다로운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 저자는 만화를 사용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누구나 빠르게 이해하고 쉽게 적용해볼 수 있는 기업 문제 해결의 로드맵을 제시한다. 오랜 경영난으로 도산 위기에 처했으나 그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몰랐던 일본 전통 화과자점 세이코도의 직원들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독자들은 이들이 맥킨지식 문제 해결법을 적용해 가게의 기사회생 방법을 고민해 가는 과정을 통해 세계 최고 컨설팅업체의 컨설팅 방법을 가볍게 읽고 이해하여 즉시 활용해 볼 수 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91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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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논리적 문제 해결 기법
- 맥킨지의 문제 해결 기법은 문제를 정의하고 분석한 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도출하는 체계적인 과정임.
- 핵심은 문제를 세분화/구조적 분석하여 효율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으로, 중요한 것은 논리적 일관성과 효율성임.
(1) 문제의 세분화
복잡한 문제를 작고 명확한 문제로 쪼개는 것부터 시작하며, 문제의 핵심을 더 쉽게 파악하고 단계별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함. 가령 회사의 매출이 감소했다는 문제를 다루려면, 매출 감소의 원인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분석함. 고객 감소, 평균 구매액 감소, 경쟁사 강화 등으로 나눠놓고 분석하는 방식임.
(2) 분석을 통한 해결책 도출
문제를 세분화한 후에는 데이터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중요함. 이를 위한 다양한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로직 트리와 MECE 원칙임.
2. 프레임워크
(1) MECE 원칙
MECE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는 중복/누락 없이 분석하는 접근법. 서로 배타적이면서도 포괄적으로 문제를 나누는 것이 핵심.
예시) 문제: 회사 매출 감소
- 고객 감소: 신규 고객 유입이 줄어들었거나, 기존 고객이 이탈했음.
- 객단가 감소: 고객이 구매하는 상품의 평균 금액이 줄어들었음.
- etc.
이런 식으로 서로 겹치지 않는 요인들로 문제를 세분화하면, 각각의 요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게 됨.
(2) 로직 트리
로직 트리는 문제를 계층적으로 나누어 분석하는 도구임. 나무의 가지가 갈라지듯, 문제를 단계별로 세분화해가면서 각 가지에서 가능한 원인과 해결책을 도출.
예시) 문제: 회사 매출 감소
- A. 고객 감소
-
-
- 신규 고객 유입 부족
- 기존 고객 이탈
- ...
-
- B. 객단가 감소
-
- 구매 빈도 감소
- 구매 단가 감소
- ...
-
3. 가설 검증 방식
맥킨지에서 자주 사용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기법은 가설 기반 접근법. 문제를 분석하기 전에 먼저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감. 이를 통해 맨땅에 헤딩 식의 비효율적인 분석을 피하고 빠르게 결과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함.
(1) 가설 설정
가설은 문제에 대한 잠정적인 해결책이나 원인을 의미하며, 그 예로 '매출 감소의 주된 원인은 신규 고객 유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라는 가설을 세우는 것. 이후 이를 검증하기 위해 연관 고객 데이터/시장 트렌드 등을 분석함.
(2) 데이터 기반 검증
실 데이터나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그 가설이 맞는지 검증함. 가설이 틀렸다면 다른 가설을 세우고 다시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궁극적인 원인을 찾아가는 것.
4.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으로, 맥킨지에서는 문제 해결에 명확하고 간결한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말함.
(1) 간결함과 명확성
복잡한 문제일수록 커뮤니케이션이 명확해야 함. 핵심 포인트를 간결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며, 불필요한 정보를 줄이고/핵심에 집중해야 상대가 문제를 쉽게 알고 해결책을 논의할 수 있음.
(2) 스토리 텔링
문제를 설명할 때 스토리라인을 통해 논리적 흐름을 제공해야 함. 문제를 정의>원인 분석>해결책 제시하는 형태의 일관된 논리 흐름이 필요함. 특히 이때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명하면 상대에 대한 설득력이 높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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