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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원씽(The One Thing), 여러가지 일을 다 한다는 것은, 한 개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by 황금반달곰 2024. 11. 1.

 회사에 다니다 보면 가끔은 한가한 날도 있지만, 보통 대부분은 여러 가지 일이 몰리면서 정신이 없다. 때로는 앉은자리에서 3~4시간 넘게 일어나지도 않고 작업에 집중한 적도 많다. (몸에 정말 안 좋은 것을 알면서도 왜 그랬나 싶다.)

 

 나름의 멀티 태스킹이 된다는 점을 강점으로 여기고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나이가 들수록?!) 이게 강점이라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종종 들었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AWS에 다니는 지인이 추천해서 읽게 됐었다. 출간한 지 오래되었고 유명한 책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전까지 기회가 닿지 않았던 책이었다.

 

 책을 보면서 내가 일을 하는 마음이랄까, 자세랄까? 약간은 조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었고, 조금은 바꿔본 계기가 된 책이다. 참고로 원 씽은 현대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론들을 제시한다.

개리 켈러 : The One Thing(원씽)

 

1. The One Thing -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라

 책의 핵심은 '단 하나의 무엇(The One Thing)'에 집중하는 것임. 우리 삶에서 많은 목표와 할 일들이 있지만, 이 중에서 정말로 중요한 단 하나를 찾아야 한다고 말함. 이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되고 있음.하기 질문이 그 핵심을 말함.

"내가 할 수 있는 단 한 가지는 무엇인가?
그 한 가지가 해결되면 다른 모든 것이 더 쉬워지거나 불필요해질 만큼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일에 대한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 직결됨.

2. 도미노 효과 (The Domino Effect)

 도미노의 첫 조각을 넘어뜨리면 연쇄적으로 뒤이은 도미노가 쓰러지듯, 삶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도미노'를 찾아 그것을 해결하면 다른 일들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말함. 중요한 점은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그 첫 번째 도미노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임.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아마 성경 내용이던가요?)와 같이, 작은 도미노에서 시작하지만 그것이 점점 더 큰 성과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 목표.

 이를 통해 복잡한 문제들도 하나씩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함. 이 도미노 효과는 '매일의 작은 변화가 큰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줌.

* 이 포인트는 티스토리가 준비하는 '오블완' 챌린지와도 직결됨

https://www.tistory.com/event/write-challenge-2024?t_src=tistory_notice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

오늘 블로그 완료! 21일 동안 매일 블로그에 글 쓰고 글력을 키워보세요.

www.tistory.com

 

2024.10.29 - [분류 전체보기] - 오블완 챌린지('24/11/7~27), 도전해보시죠 :)

3. 80/20 법칙 (The Pareto Principle)

 파레토 법칙이라고 흔히 말하는 80/20 법칙은 우리가 하는 일 중 20%가 결과의 80%를 만들어낸다는 이론임.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진짜 성과를 만들어내는 20%에 집중하라고 책은 강조함. 이 20%를 제대로 처리하는가의 여부는 나머지 80%의 결과도 좌우할 수 있음.

 가령 하루에 해야 할 수많은 일들 중에서도 진짜 중요한 단 하나의 일을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주장임. 'The One Thing'은 바로 이 20%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하나를 찾아내는 것임. 대부분의 사람들은 80%의 덜 중요한 일들에 시간을 허비하지만, 진짜 중요한 20%에 집중하면 훨씬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함. 결국 시간/에너지를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한 기준을 제안함으로써, 더 효율적인 삶을 고민해보게 함.

4. 시간 차단 (Time Blocking)

 책에서 강조하는 또 하나의 전략은 시간 차단(Time Blocking). 하루 중 특정 시간을 정해 놓고 방해받지 않도록 하여 '그 하나의 것'에 집중하는 방법임. 시간 차단은 단순히 일정을 잡는 것 이상으로, 이 시간을 성역처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함. 하루 중 가장 생산적인 시간대를 'The One Thing'을 위해 배정하고 그 시간 동안에는 전화, 이메일, 동료의 요청 등 모든 방해 요소를 철저히 차단하라는 것.

 이를 통해 집중력을 극대화하고, 방해 없이 깊은 몰입 상태에 들어갈 수 있다고 권함. 그리고 이 시간을 지키는 것은 자신과의 약속이자,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함. 이는 우리가 자주 맞닥뜨리는 불필요한 방해 요소들로부터 벗어나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도구라고 추천함.

(그런데...현실적으로 쉽지 않기는 하다! 특히 한국 기업에서는;;; 업무 시간에 잠수 타는 꼴이니...)

5. 멀티 태스킹의 위험성

멀티 태스킹은 현대인들의 소양이라고 말들 하지만, 멀티태스킹은 실질적으로 우리의 집중력을 분산시켜 모든 일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말함. (멀티 태스킹을 강점으로 여기던 내게는 청천벽력이었음)  'The One Thing'의 접근법은 멀티 태스킹을 피하고 오직 하나에만 몰두함으로써 더 나은 결과를 얻는 것.

6. 의도적인 삶 (Purposeful Living)

개리 켈러는 의도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덧붙여 말함. 단순히 바쁜 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중요한 것을 향해 의도적으로 시간을 투자하고 에너지를 쏟아야 함. 이러한 삶의 방식은 목표를 더 명확히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줌. 

*십 수년 전 유행했던 '소중한 것 먼저 하기' 강의가 생각나는 포인트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