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일론 머스크의 AI 정책 방향은?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하면서 여러 정책을 건드리면서 난리다. 며칠 전에는 전기차 지원금을 없애겠다는 얘기를 하면서 테슬라 등의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다. (제발.. 가만히 좀 있어줘, 내 주식을 망가뜨리지 말아줘~ ㅠㅠ)
 
 더불어 미국의 AI 정책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법률을 중심으로 한 ‘가벼운 규제(light touch)’를 채택할 가능성이 크며, 바이든 행정부의 AI 행정명령을 첫날부터 폐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뭐 아직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명확하지 않지만, 이전 정부에 대해서 시시콜콜 어깃장을 놓겠지.
 
 이 상황에서 트럼프의 열혈 지지층인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정부의 AI 정책에서 중요한 인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 머스크는 AI 기술 발전의 선구자이면서도 AI의 위험성에 대해 꾸준히 경고해 온 인물로, 그의 역할이 트럼프 행정부의 AI 정책을 재편할 수 있다는 기대들이 거론된다.
 
How Elon Musk Could Reshape AI Policy in the Trump White House

일론 머스크

https://x.com/americans4ri/status/1855002770044338435

X의 Americans for Responsible Innovation님(@americans4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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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일론 머스크의 AI 안전 철학

머스크는 AI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일찍이 경고해 왔다. 그는 AI가 인간을 대체하거나 심지어 멸종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하며 AI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왔다.

AI 안전을 위한 주요 활동
머스크는 2015년 OpenAI를 공동 설립해 AI 안전 연구를 강화하려 했으며, 이후 xAI를 설립해 진실 추구에 초점을 맞춘 AI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2023년 GPT-4 이상의 AI 시스템 개발을 중단하고, 안전 프로토콜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개 서한에 서명하며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캘리포니아 AI 안전 법안(SB-1047) 지지
머스크는 캘리포니아의 AI 안전 법안을 지지하며, AI 개발 기업들이 고위험 모델에 대해 안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주요 AI 개발 기업들과 대립을 초래하기도 했다.

 

II. 트럼프 행정부에서 머스크의 역할/정책 제안

상기 기고는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AI 정책에 영향을 끼칠 경우, 다음과 같은 변화들을 예상한다.

AI 안전 전담 정부 기관 설립
머스크는 AI 안전 전담 기관을 설립해 주요 AI 연구소의 작업을 '감독하고,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AI 모델 검증 강화
머스크는 AI 모델이 공개되기 전에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이를 검증해 잠재적 위험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캘리포니아 SB-1047 법안을 연방 차원으로 확대 적용하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AI 안전 관련 예산 조정
머스크의 행보에 따라 미국 AI 안전 연구소(AI Safety Institute)와 같은 기관의 예산이 조정될 수 있으며,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이 확대 또는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III. 결론

 머스크는 AI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오랜 시간 경고해 왔으며, 트럼프 행정부에서 AI 정책의 중요한 목소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의 기술적 전문성과 AI 안전에 대한 철학은 미국의 AI 정책을 책임감 있게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다만 머스크가 AI 기업과 직접 관련된 이해관계를 가진 만큼, 혹시 모를 사리사욕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