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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을 부정한 찰스 다윈의 진화론,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은 1859년에 출간한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 책을 통해 생물학 역사 상 가장 중요한 혁명을 촉발했다. 이 책은 진화론의 근간을 이루는 자연 선택(natural selection) 이론을 제시하며,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발전해 왔다는 통찰력을 담고 있다. 1859년 당시 종교/사회/과학계에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현재까지도 생물학/진화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어제 날짜, 즉 11월 24일에 출간됐었다. 다윈은 '종의 기원'을 집필 완료하는 데 약 20년이 걸렸다. 1830년대 후반 비글호 항해 이후 수많은 자료를 수집하며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했는데, 다윈이 이렇게 오랜 시간을 .. 2024. 11. 25.
MS 사티아 나델라, '기술을 위한 기술을 넘어, 실제 성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 “기술을 위한 기술을 넘어 실제 성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S의 수장인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연례 컨퍼런스인 ‘MS 이그나이트(Microsoft Ignite 2024)’에서 “AI 기술로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파일럿(Copilot)’와 같은 MS의 AI 기술을 활용하면 ROI를 볼 수 있다는 취지였다. 이는 24시간 가동돼야 하는 콜센터에서, AI Agent로 수천 명의 상담원에 맞먹는 효익을 보는 것을 대표적 예시로 본다. 2024.10.19 - [IT] - AI Agent는 무엇이고 이점과 위험은 무엇인가? 이그나이트에서 MS는 5종의 AI Agent를 드러냈다. (Link) 이중 기업용 협업 메신저인 팀즈(MS Teams)에 적용될 예정인 ‘통역.. 2024. 11. 24.
마이클 센델,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 이 책에 대해서 두말할 필요가 있으려나? 저자인 마이클 샌델(Michael Sandel)은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 책을 통해 윤리와 정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했다. 하버드 대학교의 정치 철학 교수로서, 'Justice'라는 이름으로 사사한 수업은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청강되며 유명하다. 복잡한 철학적 개념들을 일상의 사례를 통해 설명하면서, 사람들이 스스로의 도덕적 가치관을 성찰할 수 있도록 하는 분이다.  참고로 2010년 경에 샌델이 경희대학교에 방문해서 이 책을 주제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당시 나도 운 좋게 기회가 되어 현장에 갔었고, 사인을 받으려 했으나 시간 상 코 앞에서 기회를 놓쳐버렸던 아쉬움이 있다. 지금 시대였다면 강.. 2024. 11. 23.
o1-preview, 수능국어에서 97점으로 1등급 기록 드디어 AI의 추론능력이 수능 국어 영역 1등급을 받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의 수능 국어 역량을 평가하는 ‘수능 국어 LLM 리더보드’에 따르면, Open AI의 Chat GPT o1-preview 모델이 2025년도 수능 국어 영역에서 원점수 97점으로 1등급 권에 도달했다. 올해 수능 국어 영역에서 단 1문제만 틀리고 모두 맞춘 것으로, 선택 과목은 ‘화법과 작문’으로, 해당 과목의 추정 등급 컷은 93~95점 수준이다. 복잡한 추론이 필요한 수능 국어에서 기존 AI는 3~9등급 사이 점수를 받으며 고전해 왔는데, 최근 AI의 추론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고득점 획득에 성공한 것이다. 챗GPT 기존 모델인 GPT-4o (2024년 5월 .. 2024. 11. 22.
로코드(Low-Code)/노코드(No-Code)의 환상 몇 년 전부터 로코드 (Low-Code) /노코드 (No-Code) 플랫폼 기반으로 빠르게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제작해 관련된 파일럿 운영과 검증을 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그리고 이런 것을 가지고 기업에 교육을 하는 기관들도 간혹 보이고는 한다. 많이들 '업무 효율화'와 '일하는 방식의 전환' 관점에서 도입을 검토/시도하고 있으니 기회의 장이기는 하다. 사람의 단순 반복 수작업을 RPA로 전환함과 함께,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해보는데 좋은 툴이기도 하니까.  개발 지식이 없는 Non-IT도 비교적 쉽게 App을 제작할 수 있어 좋기는 하나, 이런 플랫폼만으로 실제 상용/엔터프라이즈 서비스가 가능한 것처럼 과대 광고하는 점은 아쉽다. 로코드/노코드 플랫폼은 기업에.. 2024. 11. 21.
'인간 본성의 법칙(The Laws of Human Nature)', 당신의 태도가 당신을 결정짓는다. 로버트 그린의 책인 '인간 본성의 법칙(The Laws of Human Nature)'은 인간의 심리를 깊이 탐구하며, 우리가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총 18개의 법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법칙은 인간의 심리적 본성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설명한다. 좀 길지만 하기 영상을 본다면 책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실제 죽음을 직면했던 입장에서 작가가 스스로를 바꿔가면서 시도했던 내용들을 들으면 진정성이 느껴진다.  맛보기로 대표적인 내용을 옮겨 넣자면 다음과 같다. ... 문제는 우리가 남들을 끊임없이 심판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상대가 지금과는 다른 사람이기를 바란다. 우리는 남들을 바꾸고 싶어 한다. 상대가 특정한 방식으.. 2024.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