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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20

뇌로부터의 자유(Who's in Charge? Free Will and the Science of the Brain) 마이클 가자니가(Michael Gazzaniga)는 현대 신경과학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인간의 뇌와 마음에 대해 연구와 이해에 큰 기여를 해왔다. 그는 '뇌로부터의 자유(Who's in Charge? Free Will and the Science of the Brain)' 책에서 자유 의지와 인간의 책임에 대한 과학/철학적 논의를 야기했다. 사례로는 split-brain 연구를 통해 뇌의 양쪽 반구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며, 인간의 의사결정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하기 1시간짜리 유튜브 영상을 보면 그 내용이 더 명확히 이해되는데, 특히 인간이 정말로 '자유 의지'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불안(?!)해진다. 가자니가는 불안해하거나 기분 나빠할 일이 아니.. 2024. 11. 26.
창조론을 부정한 찰스 다윈의 진화론,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은 1859년에 출간한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 책을 통해 생물학 역사 상 가장 중요한 혁명을 촉발했다. 이 책은 진화론의 근간을 이루는 자연 선택(natural selection) 이론을 제시하며,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발전해 왔다는 통찰력을 담고 있다. 1859년 당시 종교/사회/과학계에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현재까지도 생물학/진화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어제 날짜, 즉 11월 24일에 출간됐었다. 다윈은 '종의 기원'을 집필 완료하는 데 약 20년이 걸렸다. 1830년대 후반 비글호 항해 이후 수많은 자료를 수집하며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했는데, 다윈이 이렇게 오랜 시간을 .. 2024. 11. 25.
마이클 센델,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 이 책에 대해서 두말할 필요가 있으려나? 저자인 마이클 샌델(Michael Sandel)은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 책을 통해 윤리와 정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했다. 하버드 대학교의 정치 철학 교수로서, 'Justice'라는 이름으로 사사한 수업은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청강되며 유명하다. 복잡한 철학적 개념들을 일상의 사례를 통해 설명하면서, 사람들이 스스로의 도덕적 가치관을 성찰할 수 있도록 하는 분이다.  참고로 2010년 경에 샌델이 경희대학교에 방문해서 이 책을 주제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당시 나도 운 좋게 기회가 되어 현장에 갔었고, 사인을 받으려 했으나 시간 상 코 앞에서 기회를 놓쳐버렸던 아쉬움이 있다. 지금 시대였다면 강.. 2024. 11. 23.
'인간 본성의 법칙(The Laws of Human Nature)', 당신의 태도가 당신을 결정짓는다. 로버트 그린의 책인 '인간 본성의 법칙(The Laws of Human Nature)'은 인간의 심리를 깊이 탐구하며, 우리가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총 18개의 법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법칙은 인간의 심리적 본성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설명한다. 좀 길지만 하기 영상을 본다면 책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실제 죽음을 직면했던 입장에서 작가가 스스로를 바꿔가면서 시도했던 내용들을 들으면 진정성이 느껴진다.  맛보기로 대표적인 내용을 옮겨 넣자면 다음과 같다. ... 문제는 우리가 남들을 끊임없이 심판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상대가 지금과는 다른 사람이기를 바란다. 우리는 남들을 바꾸고 싶어 한다. 상대가 특정한 방식으.. 2024. 11. 20.
비폭력 커뮤니케이션(NVC)의 다른 말은, '연민의 대화(Compassionate Conversation)' MS 수장인 사티아 나델라가 CEO 취임 시에 고위 임원들에게 마샬 로젠버그의 '비폭력 커뮤니케이션(Nonviolent Communication, NVC)'을 선물했었다 한다. 이 책은 언어로 어떻게 관계를 강화하고/신뢰를 쌓고/갈등을 예방하고/고통을 치유할 수 있는지 다루는데, 참고로 한국 NVC 센터라는 곳도 있다. 비폭력대화 (NVC, Nonviolent Communication)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을 위한 비폭력대화 nvc란?NVC(Nonviolent Communication, 비폭력대화)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을 지원합니다.www.krnvc.org  여기서 말하는 '비폭력'은 간디가 사용한 것과 같은 뜻으로 쓴다. 마음속에서 '폭력이 가라앉고 자연스러운 본성인 연민으로 돌아간 상태'를 가리켜.. 2024. 11. 13.
유발 노아 하라리의 '사피엔스',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얼마 전에 '밀리의 서재'에 사피엔스가 있음을 우연히 발견했다. 예전 직장 동료가 점심시간에 읽던 책인데, 워낙 유명한 책이라 잠시 빌려보다가 잘 읽히지 않아 포기했던 사피엔스. 발견한 김에 실행했으나 역시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이 책은 머리가 복잡할 때 읽으면 안 되고, 정말 쉴 때 또는 시간적 여유가 많을 때 읽는 게 좋다는 것이 내 사견이다.  유발 노아 하라리(Yuval Noah Harari)는 이스라엘 태생 역사학자이다. 현재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가르치는 하라리는 인류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통찰로 유명하며, 저서 사피엔스/호모 데우스/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피엔스는 인류가 어떻게 지금의 문명을 이루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 2024. 11. 11.